백일해(Whooping cough) 원인, 증상, 예방까지 한 번에 알아보기!

 

안녕하세요!

권역외상센터 외상외과 전담간호사 파이팅게일 입니다.

 

3주라는 긴 시간을 기다린 끝에 산부인과 외래에 다녀왔습니다.

산모는 산부인과 외래에 갈 때마다 계획이 있습니다.

 

이 날은 백일해 예방접종을 맞는 날이었습니다.

 

백일해(Whooping Cough) 에 대해 한 번 알아보려고 합니다.

아이들에게 흔히 발생하지만, 성인도 감염될 수 있는 이 질병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백일해란?

백일해는 보르데텔라 퍼투시스(Bordetella pertussis) 라는 세균에 의해 발생하는 호흡기 감염병입니다. 특히 기침이 100일 동안 지속될 수 있다 하여 ‘백일해’라는 이름이 붙었어요.

이 병은 감염성이 매우 강하며, 특히 영유아에게 치명적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2. 백일해의 주요 증상

백일해는 보통 3단계에 걸쳐 진행됩니다.

① 초기(카타르기, 1~2주)

• 감기와 비슷한 증상
• 가벼운 기침, 콧물, 미열
• 이 시기에 감염력이 가장 높음

② 발작기(경해기, 2~6주)

• 특징적인 발작적 기침 발생
• 기침 후 '흡' 소리를 내며 숨을 들이쉼 (whooping sound)
• 기침으로 인해 구토 또는 피로 동반

③ 회복기(4~6주 이상)

• 기침이 서서히 감소
• 하지만 몇 주간 잔기침이 남아있을 수 있음

💡 주의!
특히 생후 6개월 미만의 영아는 기침 없이도 갑자기 호흡곤란이 올 수 있으므로 더 조심해야 합니다.

 

3. 백일해의 전파 경로

백일해는 기침이나 재채기를 통해 공기 중으로 퍼집니다.
✅ 환자의 침방울(비말) 로 감염
✅ 감염된 사람이 손으로 만진 물건을 통해 전파 가능

특히 밀폐된 공간에서 쉽게 전파되므로 유치원, 학교, 가정 등에서 집단 감염이 일어날 수 있어요.

4. 백일해의 진단과 치료

✔ 진단 방법

병원에서는 보통 코나 목에서 분비물을 채취하여 세균을 검사하거나 혈액검사를 통해 백일해를 확인합니다.

✔ 치료 방법

백일해는 항생제(에리트로마이신, 아지스로마이신 등) 를 사용하면 증상을 완화하고 전파를 줄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초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기침이 오래 지속될 수 있어요!

✅ 항생제 치료: 초기 2주 이내 복용하면 효과적
✅ 기침 완화를 위한 관리: 가습기 사용, 수분 섭취, 충분한 휴식

5. 백일해 예방 방법

✅ 예방 접종(DTaP/Tdap 백신)
백일해를 예방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백신 접종입니다!

• DTaP 백신 (영유아 대상)
  • 생후 2, 4, 6개월 접종
  • 이후 15,18개월, 만 46세 추가 접종
• Tdap 백신 (청소년 및 성인 대상)
  • 만 11~12세에 추가 접종
  • 임산부는 임신 27~36주 사이 접종 권장 (태아 보호)

✅ 손 씻기 & 기침 예절 지키기

• 손을 자주 씻고, 기침할 때 휴지나 소매로 입을 가리기
• 백일해 의심 환자는 가족 및 주변인과 접촉 최소화

 

6. 백일해에 걸리면 어떻게 해야 할까?

1️⃣ 기침이 심할 경우 즉시 병원 방문
2️⃣ 항생제를 의사 처방에 따라 꾸준히 복용
3️⃣ 충분한 휴식 & 수분 섭취
4️⃣ 기침이 심할 때는 따뜻한 물을 마시면 도움됨
5️⃣ 밀폐된 공간에서 다른 사람과 접촉 피하기

 

 

백일해는 전염성이 강하고, 특히 영유아에게 위험한 질병이지만 백신 접종과 기본적인 위생 관리로 충분히 예방할 수 있습니다.
혹시 주변에 백일해 의심 증상이 있다면 빠르게 병원을 방문하여 진료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건강한 생활을 위해 백신 접종은 필수 입니다.

저도 다음 산부인과 외래 때 백신 접종을 하기로 했습니다.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