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간호사 파이팅게일
안녕하세요.
이제 6년차에 접어 든 남자 간호사 파이팅게일 입니다.
사실 네이버 블로그와 유튜브는 계속해서 하고 있었지만,네이버 블로그는 계속 하겠지만 여러 이슈로 인해 제 많은 이야기들을 못 올리고 있어서 티스토리라는 새로운 곳에서도 한 번 제 이야기들을 적어보려고 합니다.
우선 파이팅게일 이라는 닉네임을 다른 분이 사용하고 계셔서 부득이하게 파이팅게일_ 로 닉네임을 결정하게 되었지만 대학교 4학년 실습을 하면서 만들었던 닉네임이라 정이 많이 들어 계속 사용을 해야할 것 같아요.
'남자 간호사' 하면 사실 아직까지도 남자가 간호사를 하면 언제까지 할 수 있겠냐고 물어보시는 분들이 참 많으시더라구요.그 만큼 아직까지도 생소한 남자 간호사를 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원래 꿈은 수학 선생님
저의 고등학교 3학년 때 까지의 꿈은 수학 선생님이 되는 것 이었습니다.
물론 초등학교 선생님이 되는 것이 꿈이었지만, 아쉽게도 성적도 그렇고 제가 그나마 좋아하던 과목이 수학이었기 때문에 수학 선생님을 하고 싶어 수학교육과를 목표로 하고 있었어요.
아쉽게도 제가 나온 고등학교가 그 때 당시 비평준화 고등학교였고, 내신을 따기가 무척 어려운 고등학교였기 때문에 전교생 500명 중 반은 재수를 하는 불상사가 있었던 학교였어요.
물론 저도 재수를 한 절반에 속해있었고, 그렇게 깔끔하게 1년을 놀아버렸습니다.
수학교육과를 어찌저찌 찾다보니 갈 수 있는 곳이 많이 없었고, 동생이 목표로 하던 간호학과를 가보는게 어떻겠냐고 아버지께서 말씀을 하셨어요.
그렇게 저는 아버지의 손에 이끌려 간호학과를 가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취업 때문에
사실 처음에 간호학과를 가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역시 '취업' 때문이었어요.
간호학과를 졸업하면 취업은 보장된다는 사실에 간호학과에 진학하게 되었지만 해를 거듭하며 학교에 다닐수록 간호사에 대한 안 좋은 이야기만 자꾸 들려오더라구요.
그래도 한 번도 후회한 적은 없습니다.
남들 만큼은 재미있게 대학생활을 즐겼고, 지금 하고 있는 일들도 보람을 느낄 때가 많기 때문에 만족하고 있어요.
남들 처럼 간호사에 대한 좋은 인식을 가지고 간호사를 시작하게 된 것은 아니지만 일을 다니면 다닐수록 거기에서 의미를 찾게되고 이렇게 지금까지 직업에 대해 공부를 할 수 있다는 게 참 좋은 것 같아요.
추천하나요?
저는 남자 간호사를 꿈꾸는 분들에게 정말 강력 추천드립니다.
사실 어떤 사람이 간호사가 맞고 이런게 있다고 저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우선 와서 부딪혀 보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간호사라는 직업은 정말 멋진 일이라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어요.
사람의 생명을 가장 가까운 곳에서 케어하는 직업이기 때문에 뿌듯한 만족감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진짜 저로 인해 환자가 산다는 것을 느낄 수도 있고,
여러 일을 하면서 이런 만족감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은 정말 큰 행복이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아직은 우리 사회에서 간호사 라는 직업이 좋지 않은 인식을 가지고 있다고 느낄 때가 있지만 곧 바뀔 수 있을 것이라고 믿고 있어요.
다만 편할 거라고 생각하고 오시면 크게 당황하실 수는 있습니다.
그리고 돈만 보고 오시는 것도 빠른 사직의 지름길이 되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남자보다는 여자 간호사 선생님이 더 많으신 것은 사실이니 혹시라도 여자 선생님들과 트러블이 걱정되시는 분이 있으시다면 조금은 힘드실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남자라고 더 힘든 일을 하니 뭐니 이런 말들은 다 옛말이고 같은 일을 하니 걱정하지 마시고 오시면 됩니다!
한 번 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걱정하지마시고 도전해보세요. 간호사 정말 멋진 일 입니다!!
저는 목표로 하던 대학병원에 입사한 후에 지금까지 만 5년, 6년 차 간호사가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신경외과 병동에서 근무를 시작하였고,
3년 정도 근무를 한 후에 외상외과 전담 간호사로 부서이동을 하였어요.
원래 저는 호스피스 병동, 정신과 병동으로 부서 이동을 목표로 하였지만 아쉽게도 실패(?) 하였고, 외상외과 전담간호사로 부서이동을 하게 되었지만 정말 새롭게 만족하면서 다니고 있습니다.
공부하는 내용들이나 외상외과 전담간호사로 근무하면서 있었던 일들을 한 번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항상 건강한 하루 되세요.